2024 KBO 리그가 마무리 되고, 2025 시즌을 대비하는 각 팀의 스토브 리그 열기가 뜨겁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올 시즌 함께했던 요나단 페라자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결국 wRC+ 116.7 WAR 2.13(스탯티즈)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기에 재계약 불가는 당연한 결과인듯 하다.
한화 이글스의 2025 시즌 외국인 타자는 누가 될까?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5시즌(2020~2024)동안 84경기에 나와 0.192/0.291/0.371의 타출장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올 시즌도 36경기, 111타석 출장에 불과하고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아래는 플로리얼의 올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22개의 도루, 84.6%의 높은 도루 성공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 도루 9위를 기록한 한화 입장에서는 플로리얼과 같은 도루 능력을 갖춘 선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장진혁을 KT로 보낸 한화는 새로운 중견수를 찾아야 하는데 플로리얼은 중견수 수비도 준수하게 소화한다.
Name | Year | Level | AVG | OBP | SLG | OPS | BB% | K% | WRC+ | SB | CS |
Estevan Florial | 2024 | AAA | .213 | .320 | .371 | .691 | 13.0% | 31.2% | 83 | 22 | 4 |
그러나 높은 삼진률(31.2%)과 헛스윙 비율(16.8%)은 변화구 대처 능력을 포함한 그의 타격 능력에 의문을 품게 한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핵심 타자 노시환, 채은성의 부진과 몇 년째 시도한 외야수 성장 시키기에 올해도 실패하며 부진한 팀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FA로 심우준을 영입했지만 타격 보다는 수비 보강의 목적이 크다.
그렇다 보니 외국인 타자의 타격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화의 입장이다. KBO 리그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메이저 리그 기록과 180도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오그레디의 맛을 느껴봤기에 그래도 우려가 되는건 사실이다.
플로리얼을 보니 2022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터크먼이 생각난다. wRC+ 126.5, WAR 4.14(스탯티즈)에 중견수로 준수한 수비 능력까지 보여줬던 터크먼은 클러치 타격, 한 방 능력 부재로 이듬해 오그레디로 대체되었다. 플로리얼이 한화 이글스로 온다면 터크먼의 상위 호환이 될 지, 하위 호환이 될 지 기대가 된다.
플로리얼 장단점 정리
* 장점
- 빠른 발, 도루 능력
- 중견수 수비
- 젊은 나이(1997년생)
* 단점
- 높은 삼진, 헛스윙률
- 변화구 대처 능력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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