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비트코인으로" 세계 최대 금융사, 매수 경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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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비트코인으로" 세계 최대 금융사, 매수 경고한 이유 - 주간조선

 

*기사 내용

1.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적으로 권장하며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최대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제안했다.
2. 텍사스 주의회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법"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세금이나 행정 요금, 기부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정부가 이를 최소 5년간 보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 텍사스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정부가 채굴업체로부터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징수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7~8년 전 대학 시절에 들었던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당시 교수님께서는 비트코인은 16세기 말의 네덜란드 튤립과 비슷하다고 했다. 사람들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쭉쭉 상승하다가 버블이 사라지고 가격이 급락했던 튤립처럼, 비트코인도 비슷한 결말을 맺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할당을 제안하고,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징수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비트코인을 하나의 화폐로 인정하기 시작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상' 화폐로써 2차, 3차 쓰임이 없다고 치부됐던 비트코인이 화폐로 인정받기 시작한다면 언젠가 코인으로 전세계 화폐 통합이 이루어 질지도 모른다.